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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진 복원 순풍 “500여 년 역사 발자취 더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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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진 복원 순풍 “500여 년 역사 발자취 더듬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10.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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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말까지 착공 예정

▲ 과거 목포진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가 500여 년 전 축성되었던 목포진(목포 수군 만호진) 복원을 위한 준비단계가 한창이다.

시는 만호동 1-56번지 일원, 8,713㎡에 객사, 내삼문, 전통담장, 공원 등을 복원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07년 목포진 복원 및 역사공원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 발굴조사, 학술심포지엄을 거쳤다.

올해 3월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데 이어, 객사 관련 문화재 전문가와의 협의를 마치고, 지난 9월에는 전라남도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완료한데 이어, 전남도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에

▲ 목포진 복원 마스테 플랜
따른 도비지원(5억 원) 심의를 마쳤다.

목포진 진입로 개선공사는 기존 도로 폭이 2.5m로 공사차량 진입이 어려워 7m 폭으로 확장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이 75%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일련의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고 하고 10월 14일 목포진 공원계획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

이번 최종 용역보고회에서는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 문화재 전문설계업체에서 설계한 객사, 내삼문, 전통 담장 등의 설계안이 제시됐으며, 관람객 및 주민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 설계 등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이번 최종 용역보고회를 마치고, 앞으로 목포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건설기술심의회, 전라남도 계약심사 등을 마무리 짓고, 오는 11월까지는 공사 발주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목포진을 복원하여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유달산, 근대문화유산, 삼학도를 잇는 주요관광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민의 휴식공간과 외래 관광객의 탐방코스로 활용함은 물론, 이곳이 시장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조성하여 원도심 활성화를 이루는 촉매제 역할지로 만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목포진 복원은 개항의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목포가 500여년 이상 된 역사유적이 존재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주고 있다”며 “도시역사의 출발점이자 구심점인 이곳을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조성하여 원도심활성화를 이루는 통로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진은 1439년 세종 21년 4월에 최초로 설치되어 당시 전라수영의 5개 만호진 중 하나였으며, 그 후 성종과 연산군 시대를 걸치면서 1501년에 목포만호진에 수군진성이 축성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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