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13년 아름다운 농촌마을 콘테스트에 도내 4개 마을을 추천한 결과 최종 4개 우수 마을 중 완도 청산도가 최우수, 구례 반곡마을이 우수마을로 각각 선정됐다.

우수 마을 선정은 농식품부 및 경관 전문가의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경관, 지역주민의 자율적 노력, 경관관리, 유관사업 등 심사기준을 종합평가해 이뤄졌다.

완도 청산도는 계절별로 유채, 청보리, 코스모스 등 경관작물을 재배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구들장논, 고인돌 등 전통문화자원을 잘 보전하고 있다.

또한 주민 스스로 시멘트 길을 걷어내고 폐농기구를 수거하는 등 경관 개선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름다운 농촌마을 콘테스트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경관을 꾸미고 실천하는 아름다운 농촌마을을 2012년부터 매년 4개 마을을 발굴해 홍보함으로써 도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농교류를 증진시키며 농촌의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자연을 동경하고 친환경적인 삶을 영위하고싶은 욕구 증가 추세에 맞춰 농촌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수려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고 지역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을 만들어나가는 데도 한몫 하고 있다.

조용익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지역민 주도의 자율적인 경관 관리 실천사례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경관관리 사례를 확산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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