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개막해 이번 대회까지 7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낸 ‘2013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숫한 화제와 선수들의 아쉬움을 남긴 채 2013년 대회전을 마감하고 이제 2014년을 기약하게 됐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2013년 선수들 간의 챔피언을 향한 치열한 경쟁, 재한외국인 CEO, 이종격투기 선수, 고교생 선수, 일본 슈퍼 GT 레이싱퀸 등 다양한 이색 경력의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해 관람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고 종목인 제네시스 쿠페 시리즈는 2011~2012년 2년 연속 국내 챔피언이었던 최명길과 2013년 챔피언이 된 정의철 선수 간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이 이번 최종전까지 이어졌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모터스포츠 팬들에겐 2014년 대회에 전통 강호와 신흥 패자 간 짜릿한 승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다양한 참가자들로 1년 내내 화제를 모았던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시리즈는 이번 최종전에 일본 슈퍼 GT 레이싱 퀸 출신의 이토리나(26․팀 챔피언스)와 일본 레이싱 모델이자 방송인인 오다 치호(27․팀 챔피언스)가 출전해 기존 선수들과 당당히 겨뤄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것은 제네시스 쿠페와 고전차인 ‘포니 픽업’으로 진행된 자동차 묘기쇼인 드리프트 퍼포먼스다. 드리프트 차량에 동승한 관람객들은 드리프트가 주는 짜릿함에 푹 빠져들어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대회 주최측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2013년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하는 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아마추어가 프로로 입문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이를 본 아마추어들이 프로의 꿈을 키움으로써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주최 측은 또 “내년 대회에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모터스포츠 팬들과 일반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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