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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증도 명품 해풍 건정, ‘우리마을 향토자원 경연대회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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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증도 명품 해풍 건정, ‘우리마을 향토자원 경연대회 대상’ 수상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10.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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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과 해풍 이용해 자연그대로 생선 말린 토속음식

▲ 해풍에 말리는 건정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제1회 지방자치의 날(10월 29일)을 맞이하여 신안군(군수 박우량) 증도면 장고마을 명품 해풍 건정이 안전행정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지역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우리마을 향토자원 경연대회 BEST 30선’대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우리마을 향토자원 BEST 30선’은 마을의 발전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고 의미가 큰 향토자원을 각 지자체로부

▲ 민어 건정 밥상
터 신청 받아 시ㆍ도에서 1차 심사 후 안전행정부ㆍ한국지역진흥재단에서 최종 심사하여 채택했다.

대상을 받은 건정은 냉동시설이 없던 시절 천일염과 해풍을 이용해 ‘자연그대로’ 생선을 말리던 방식에서 이어져 내려온 토속음식으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선의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서 상품가치가 뛰어나다.

특히 ‘햇빛(光)ㆍ바다(海)ㆍ바람(風)ㆍ사람(人)의 염(鹽)을 품은 슬로시티 증도 명품 해풍 건정’은 생물종 다양성과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ㆍ국가습지보호지역ㆍ람사르습지ㆍ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깨끗하고 건강한 갯벌과 바다에서 잡힌 민어ㆍ농어ㆍ참숭어 등을 원료로 하여 미네랄이 88가지나 포함되어있는 명품 신안천일염으로 절인다.

그리고 전라남도가 자연치유의 땅으로 지정한 곳에서 높은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풍부한 해풍을 이용하여 초겨울에서 이른 봄까지 튼실한 장대를 세워 매달아 40여일 간 말려야만 그 모습을 나타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건정이야 말로 진정한 슬로푸드라 할 수 있다.

슬로시티 증도 장고마을은 ‘슬로푸드의 명품화’라는 슬로건 아래 마을기업(신안해풍건정영어조합법인)을 육성하여 지역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향후 가공공장을 설립하여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도시민들의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여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향토음식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대상을 받은 ‘증도 장고마을 명품 해풍 건정’은 우리마을 향토자원 BEST 30선과 함께 오는 10월 28일(월)~30일(수)까지 3일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 전시된다.

 

<목포타임즈신문 제75호 2013년 10월 30일자 9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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