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0:09 (목)
<3> 윤소하 예비후보 (통합진보당) / “일당독주 구태정치 끝내고 목포시민 자존심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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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윤소하 예비후보 (통합진보당) / “일당독주 구태정치 끝내고 목포시민 자존심 되찾겠다”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2.2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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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시민운동의 경험통해 서민경제 살리는데 전력

 
▲이번 총선에서 목포선거구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 호남 정치 1번지 목포가 이제 낡은 정치, 지역주의의 상징처럼 되어버렸고 각종 구태정치 산물이 시민의 정치적 자존심까지 상처를 내고 있습니다.
30년 지역현장 곳곳을 일구며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느낀 점은 정치가 바로 서지 않으면 목포시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민들의 직접적 정치참여, 서민경제 활성화, 원도심, 신도심의 상생발전의 문제 등은 결국 예산문제에 앞서 정치철학의 문제입니다. 그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입법 활동과 올바른 예산확보와 편성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존 정치인들은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안일한 태도로 일관해 왔습니다. 그 결과 전 국민적인 정치변화와 혁신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일고 있습니다.
저는 30년 시민운동의 현장 경험을 살려 이러한 열망을 ‘시민행동’으로 결집시켜 ‘4·11시민승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국회의원의 자질은 무엇이며, 목포에서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 지역구 국회의원이 중앙정부로부터 지역예산을 확보하는 사람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그 동안 기성 국회의원들이 소임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국회의원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지역주민을 대표해서 국민에게 필요한 법을 제정하고 정비하는 것, 그리고 국가예산이 제대로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심의, 의결하고 감시, 견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국회의원에게 필요한 자질은 국정 전반의 문제를 볼 수 있는 안목과 정책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의 편에 서서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정치철학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그동안 목포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노동자, 중소상인, 서민들에게 필요한 법안을 얼마나 만들었는지, 지역주민들의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몇 천억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고 합니다만 그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목포시민의 실질적인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목포시의 변화와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목포에서 국회의원은 그 누구보다 목포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잘 알고 목포시민의 입장에서 정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국회의원은 목포시장과 다른 성격입니다. 시민의 복리증진과 욕구충족을 위해 목포시와 긴밀한 협조도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중앙예산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예비후보자는 이에 대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봅니까?
= 목포가 정체되고 발전이 없는 이유는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까지 민주당 일색의 일당독주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호남에서의 민주당은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나 마찬가지이며 심지어 이 지역 정치는 한나라당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평가가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 목포시민들의 욕구는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바닥 경기가 살아나야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일색의 목포 정치권은 이를 위한 고민과 전망이 부재하다고 보여집니다. 대불노동자 10명중 8, 9명은 체불경험이 있고 산재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제대로 살아야 노동생산성이 오르고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며 지역의 바닥경제가 살아납니다.
조선산업과 함께 선창경제는 목포경제의 두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작년 위판고만 1879억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정작 어항으로서 목포항에 대한 지원없이 그 무슨 요트마리너항과 같은 터무니없는 정책을 내오고 정작 어업과 그 관련산업 및 상업활동 종사자들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중앙예산 확보 문제를 이야기 하시는데요. 고작 내세우는 것이 예전부터 국가발전계획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각종 사업 예산을 서로 자기가 확보한 양 공치사를 늘어놓기에 급급한 안타까운 모습뿐입니다. 요지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치인의 관심과 노력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지역의 소상인 특히 재래시장의 아픔을 무시한 채 한-EU FTA를 통과시키도록 방조하고 서민들의 삶에 재앙으로 다가올 한미FTA 문제도 자신들의 정치적 계산에 따라 오락가락 하는 지역의 정치인이 마치 엄청난 중앙예산을 확보한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2006년 한미FTA, 2008년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등 우리나라의 역사는 기성 정치인들이 아닌 거리에서 국민이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정치는 국회가 아닌 국민들이 살고 있는 현장에 있습니다. 저는 목포시민과 함께 한 현장정치 30년의 경험이 있고 그 어떤 후보보다 목포의 역사와 목포시민의 삶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것이 저의 능력과 자질의 뿌리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봉사했던 활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
= 저는 목포시민연대 대표로써 지역에서 최초로 하당 비파아파트에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었고 동네에서 어린이 방학교실을 포함해 학부모 교육프로그램, 동네에서 마을축제 그리고 독거노인 도시락배달사업 등 나눔과 연대의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러한 지역활동의 성과가 축적돼 2010년 6·2지방선거 때 5명의 민주노동당(현 통합진보당)의원이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포 물문제 해결, 대불공단 노동자들의 체불임금, 해고문제 해결과 안정된 일자리 창출, 중소상인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삼성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입점반대운동,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운동, 지자체의 전시행정, 예산낭비 사업의 문제점 등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 하는데 전력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학교무상급식운동본부 상임본부장으로써 1만 명이 넘는 목포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전국 최초로 학교무상급식지원조례를 만들어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에 이어 올 해 부터는 중학교 무상급식까지 실현했습니다.
작년 말에는 ‘노인틀니 무상지원조례’ 운동을 전개해 전남도의회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65세이상 어르신들이 무상으로 틀니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에도 한미FTA 전면폐기투쟁을 계속하고 있으며 ‘호남고속철(KTX) 민영화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서명운동, 1인시위 등을 전개하면서 비밀리에 진행되던 이명박정권의 최대 이권사업을 전국 이슈화시켰습니다.

▲목포 시민들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 의외로 많은 시민들이 제가 살아온 길을 잘 알고 있었고 뜨거운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고 계십니다.
물론 자체여론조사를 진행한 적이 없기에 지지율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저는 그동안 책상에 앉아 일하지 않았습니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많은 현안과 전국적인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같이 해오면서 제 곁에는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남겨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지 한 달 반 정도 되었는데 수많은 전화와 메시지를 보내 주시고 직접 방문까지 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그간 한길을 걸어 온 삶에 대한 자긍심까지 느낍니다.
시민들께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더 잘 아십니다. 이 시대의 정치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시민들께서 더 정확하고 현명한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저는 30년 시민운동을 통해 목포시민과 한 길을 걸어 온 뿌리 깊은 나무라 자부합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그 어떤 후보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구시대 낡은 정치의 상징처럼 되어버려, 시민들마저 부끄럽게 하고 있는 목포정치판을 이제 윤소하가 바꾸겠습니다.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일당독주 구태 정치인에 대한 시민승리를 이끌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이다’외치는 목포시민들의 멋진 ‘시민행동’을 이끌겠습니다. 사랑하는 목포시민여러분 현재 목포는 밑바닥에서부터 균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쩍쩍 벌어지고 있는 균열을 시민의 힘으로 갈아 엎고 새로운 토양을 만들어야 합니다.
목포시민의 진정한 정치적 자존심을 윤소하를 통해 세워냅시다. 목포정치가 바뀌면 대한민국 정치가 바뀝니다. 목포정치가 바뀌었을 때만이 목포시민의 행복한 정치가 열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주요 경력

 윤소하(尹昭夏, 50세)

▲목포고, 목포대 경영학과 졸업
▲민주화 투쟁관련 두 차례 구속
▲시내버스요금인하대책위 집행위원장
▲목포물문제해결을위한시민대책위 집행위원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추진위원장
▲6·15민족공동행사(평양) 남측대표
▲참여와통일로가는목포시민연대 대표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 전남사업본부장
▲목포교육연대 공동대표
▲목포학교무상급식운동본부 상임본부장
▲전남노인틀니지원조례제정운동본부 목포본부장
▲목포신안민중연대 상임대표
▲전남진보연대 공동대표
            <정리 = 이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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