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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ARS 문자 공세‘왕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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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ARS 문자 공세‘왕짜증’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2.2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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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등 SNS 도 이용 스팸 공해

최근 직장인 A씨는 계속 울리는 문자메시지 알람음에 기분이 잡치고 말았다.
오는 4월 11일 총선에 출마하는 예정자들로부터 들어오는 문자메시지는 물론 페이스북까지 지겹게 들어오기 때문.
A씨는 문자로 들어온 예비후보를 알지 못하는데도 계속 들어오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을 의심하고 있다.
총선 본선 진출을 위한 여야 각 당 후보들의 경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예비후보들의 국민선거인단 모집 참여 및 무분별한 홍보성 문자메시지까지 가세하고 있어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는 유권자에게 예비후보의 지지를 동시다발적으로 호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 선거홍보수단 중 하나로 각 선거 캠프는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유권자들은 대리운전, 대출, 도박, 각종 음란 문자메시지 등에 시달린 경험이 있어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을 개통한 B씨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가입했는데 예비후보자로부터 시도때도 없이 문자메시지와 알림음이 들어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특히 근무시간 중에 들어오는 문자는 업무에 집중이 되지 않을뿐더러 중요한 문자까지 스팸으로 간주했던 경험으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시민들은 예비후보들의 무조건적 지지 호소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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