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한국은행이 지난 1월 6일 정기 국․실장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정남석 목포본부장이 인사경영국으로 이동 발령하고, 후임으로 전경진(54, 全炅振) 전산정보국 정보기획팀장이 신임 목포본부장으로 10일(금) 임명됐다.

신임 전경진 본부장은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유로지역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신흥시장국의 정치적 위험까지 가세하면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 조선업체들의 적극적인 수주 활동으로 작업물량을 많이 확보한 상태라 지역 경제가 이러한 부진에서 벗어나 완만하나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시기에 실물경제활동이 원활하게 수행되도록 지역경제 현안에 관한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본부장은 이어 “중소기업 지원자금인 금융중개지원 대출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경쟁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지역특화산업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되도록 효과적인 금융지원 대책을 강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또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소외된 취약계층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 이웃에 대한 지원,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봉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한국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전경진 본부장은 전남 함평출신으로 광주동신고와 전남대 경제학과, 미 몬트레이 국제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하여, 금융결제국 조사역, 런던사무소 근무, 금융결제국 결제정책팀, 광주전남본부 기획조사실장, 전산정보국 정보기획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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