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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선 목포보훈지청 선양팀장 “갑오년, 나라사랑으로 작심삼일하는 해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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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선 목포보훈지청 선양팀장 “갑오년, 나라사랑으로 작심삼일하는 해가 되어야”
  • 호남타임즈
  • 승인 2014.01.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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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래선 목포보훈지청 선양팀장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계획을 세우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작심삼일과 관련해 우리가 잘 아는 박찬호 선수는 한 대학교의 특강에서 “나는 작심삼일과 라이벌 관계였다”고 했다. “못해도 삼일은 견뎌냈다. 그러다보니 날짜가 늘었고 마침내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작심삼일에 대한 해석을 달리해야 할 것 같다.

연초가 되면 개인들도 계획을 세우듯이 한 나라도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갑오년에는 대한민국 전체가 나라사랑으로 작심삼일하는 해가 된다면 어떨까? 나라사랑이 안중근의사처럼 목숨을 바쳐야 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가까이 있는 현충탑과 기념관 등의 현충시설을 자녀들과 함께 찾아 참배하고, 의미를 설명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200만 보훈가족과 UN참전용사께 감사드리는 여러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결코 잊지 않는다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6.25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지켜준 UN참전국에 대한 정부차원의 기념행사를 처음으로 실시하였고 6.25참전용사 18만 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함으로써 그 분들의 명예를 빛나도록 하였다.

2014년도에는 참전명예수당을 기존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더불어 보상금을 물가상승률 3.3%보다 높은 수준인 4%로 인상하여 보훈가족의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였다.

또한 럭비공과도 같은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전역한 제대군인들에 대한 사회복귀사업 일환으로 2017년도까지 5만개 일자리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참전유공자 특강 등 다양한 나라사랑 교육도 펼칠 예정이다.

박찬호의 말처럼 삼일을 견뎌낸다는 마음으로 나라사랑의 마음을 갖고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현충시설을 찾거나 가까이서 펼쳐지는 나라사랑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정신을 발휘한다면, 갑오년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나라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값진 해가 될 것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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