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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흥묵 목포농수산물유통센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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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흥묵 목포농수산물유통센터 사장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3.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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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본연의 역할 충실히 이행할 터 ”

<목포타임즈 제18호 2012년 3월 8일자 9면>

▲ 이흥묵 사장은 목포와 인근지역의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관내 농가 생산된 농수산물 집중 판매

목포농산물유통센터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열어주고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목포학교급식지원센터를 위탁하게 된 이흥묵 목포농수산물유통센터 사장은 “3월 5일부터 친환경식재료를 공급하게 됐다”며 “무안, 강진, 영암 등 목포 인근지역의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수집해서 공급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가들이 원하면 계약 재배 등 직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겠으며, 무안 양파, 깐마늘, 무, 채소 등 서남권 친환경 농산물을 전량 판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사장은 “목포 고하도 등에서 재배되는 친환경 쌀은 양이 소량이기 때문에 2주 정도면 전량 판매가 된다”며 목포권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소량이라는 어려움을 말했다.
이어 그는 “농협이 장성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에 있어 호남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집계해서 전국에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소품종 농산물도 모으면 양이 많아지므로 농협이 주도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목포농산물유통센터의 경우 신용부문에서 적자를 메워왔지만 앞으로 경제사업이 독립경영이 되기 때문에 생산 농가에는 적정 가격을,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본연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목포농산물유통센터는 학교급식을 위해 3억1천만 원을 들여 시설 투자를 했다. 차량과 인원을 대폭 확충했다.
이 사장은 “식재료 공급 차량은 농협물류회사에서 직영하고 있으며, 센터에 모두 250명이 근무하고 있는 등 지역 연고 배치를 하고 있다”며 “이곳 임직원도 대부분 목포출신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지역업체들이 농협이 학교급식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농협은 소상공인을 위협하는 조직이 아니다”며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친환경농산물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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