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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7>퇴임하는 이춘웅 목포농산물도매시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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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7>퇴임하는 이춘웅 목포농산물도매시장 대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3.0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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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 준공하고 퇴임하게 돼 마음 뿌듯”

<목포타임즈 제18호 2012년 3월 8일자 7면>

후문 진입도로 개설, 꾸준한 매출 증가 등 경영 성과

▲ 이춘웅 목포농산물도매시장 대표가 퇴임하면서 시민들에게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목포농산물도매시장(대표이사 이춘웅)이 지난 2월 28일 경매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된 경매장은 총 사업비 16억 원을 들여 부지 700평에 건물 300평 규모로 건립됐다.
준공식에는 정종득 목포시장을 비롯해, 배종범 목포시의장, 강성휘 권욱 김탁 도의원, 오승원 최홍림 시의원과 총선에 출마하는 박지원 국회의원, 배종호 윤소하 예비후보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 목포농산물도매시장의 출자 주주인 오정숙 목포농협조합장, 나상옥 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 최형식 목포수협 조합장도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이춘웅 대표이사는 “지난 2007년 취임한 이후 연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경매장 준공을 계기로 목포시민들에게 보다 신선한 과일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임기 하루를 남기고 이렇게 경매장 준공을 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다음은 퇴임하는 이춘웅 대표와 일문일답.

▲목포농산물도매시장 경매장 준공을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요?
= 지금까지 경매장이 좁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명절이나 눈이 올 때 경매장이 좁아 밖에까지 농산물을 쌓아 놓는 등 불편함이 있었지만 앞으로 그런 근심을 덜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신선한 농산물을 적기에 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이사장님께서는 과거 1기 임기 만료 때 주주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표이사에 재 선출되는 등 경영성과 부문에서도 뚜렷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비결은 무엇인가요?
=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시민들에게 값싸게 공급하면서도 생산자에게는 적정 가격을 보장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이 농산물도매시장에 오면 싱싱하고 질 좋은 과일과 야채를 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매출이 줄지 않고 늘어 경영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경영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려움도 많았을 것인데요?
= 목포원예농협이 상동으로 이전해 옴에 따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중도매인과 출자 법인,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농협 수협 축협이 공동 출자한 믿음직한 도매시장이라는 점에서 도매인들이 빠져나가지 않았으며, 기존 고객과 소비자들을 꾸준히 유치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개장 초기부터 목포시에 꾸준히 요구했던 후문진입도로 개설도 해결됨에 따라 임성지역으로 바로 진출이 가능해지는 등 교통 불편을 해소한 것이 경영성과를 이루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과일과 채소는 언제 농산물도매시장에 와야 신선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가요?
= 경매는 야채의 경우 아침 5시, 과일은 8시에 이뤄집니다. 따라서 시민들이 오전 시간대에 맞춰 오시면 원하는 물건들을 골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대외 개방으로 농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농민들은 제 가격에 농산물을 팔고, 시민은 질 좋은 과일과 야채 등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도매시장의 기능이 중요한 것입니다.
시민들께서 앞으로도 농산물도매시장을 꾸준히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리=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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