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시장 “당연한 결과지만 시민께 송구”

검찰 가족 계좌 자금 무혐의 내사종결 발표 따른 입장

2012-03-13     백대홍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이 가족의 계좌 자금과 관련, 8일 검찰이 무혐의 내사종결을 발표한데 대해 사필귀정으로 당연한 결과이지만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은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기사송고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보도가 방송됐을 땐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를 통해 광주시민들이 걱정하지 않을까하는 점이 가장 우려스러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공직기간 동안 어느 누구로부터 불법, 부당한 자금을 받은 일이 결코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 뒤 “특히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불편부당하게 보도해준 많은 언론에 대해 감사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집안일과 주변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노력할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위대한 광주시민이 열심히 일 하라는 뜻으로 뽑아주셨다는 점을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잊지 않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행복한 창조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대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