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보건소,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 무료 제공

아이 건강지키고 경제적 부담 덜어내는 일거양득 효과

2014-06-02     고영 기자

양육 가정에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왔던 소아폐렴구균 예방 접종이 무료로 전환된다.

목포시 보건소는 28일 소아에게 사망률이 높은 뇌수막염이나 패혈증 등을 발병시킬 수 있는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을 이달부터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염구균은 급성 세균감염 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방지할 수 있으나 그동안 선택 접종 대상이었다. 생후 15개월까지 4회에 걸쳐 접종하는데 1회당 12~15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최고가 백신인 탓에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달부터 국가예방접종대상으로 전환되면서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다.

접종대상은 생후 2개월에서 만5세 이하의 어린이와 만성질환 및 면역저하 상태의 어린이이며, 첫 번째 접종 시작 연령에 따라 맞는 횟수가 달라지므로 자세한 일정은 예방접종 전 의사와 상담 후 접종을 결정된다.

목포시 보건소는 보호자에게 예방접종 사전알림 문자발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무료 접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가계부담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