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농민 단체, 양파가격 정상화 요구 성명서 발표

무안군 농민회, 이장단협의회 등 8개 단체

2015-04-14     정민국 기자

▲ 무안군 농민 단체들이 군청 광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무안군 농민회 등 8개 농민단체(무안군이장단협의회, 무안군농촌지도자회, 무안군농업기술자회, 무안군농민회, 무안군여성농민회, 한국농업경영인무안군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무안군연합회, 무안군양파생산자협의회)는 지난 13일 무안군청 광장에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가격 정상화 요구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양파를 지역농협과 계약 재배한 농민들은 생산비에 훨씬 못 미치는 당초 계약 단가보다도 못한 kg당 350원에 판매하였고, 농협이 판매 후 이익금 환원을 통해 생산비를 충당할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일 년을 버티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 희망은 물거품이 된 지 오래고, 며칠 후면 출하를 시작할 햇양파 값마저 생산비 보전을 장담할 수 없는 불투명한 현실 앞에서 낙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민단체들은 ▲양파가격 정상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시장 격리하고 있는 물량을 전량 폐기할 것을 비롯해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에 생산 농민들의 확대 참여를 보장할 것 ▲농안법에 따라 관리하고 있는 품목의 최저가격을 현실화 하고 농안법의 취지에 맞도록 생산자 농민들의 생산비를 보장할 것 등을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요구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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