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청소년 고민은 또래가 해결, 또래 상담제 눈길
학교폭력근절 대책 일환 솔리언 또래상담사업 활발
진도군이 학교폭력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솔리언 또래상담사업’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진도군과 진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솔리언 또래상담사업’은 청소년들이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일정기간(기본과정 12시간 이상) 상담기법 등의 교육으로 ‘또래상담자’를 양성해 학교폭력 조기발견과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각 학교에서 활동 중인 36명의 ‘또래상담자’를 대상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과 돕는 청소년 모두가 성장하는 캠프’라는 주제로 최근 진도군유스호스텔에서 보수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캠프를 통해 ▲또래상담 실습 ▲화합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단합게임 ▲심리극 전문가의 지도로 학교폭력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역할극 등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심리극을 하면서 피해자나 가해자의 입장, 주변의 입장, 평소 우리가 힘들었던 것들이 다시 치유되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며 “또래상담자로서 학교에서 힘든 일이 생긴 친구에게 다가가 힘이 되어주는 걸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은 또래상담 연합회, 연합캠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솔리언 또래상담사업’이 학교폭력 예방활동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청소년 상담전문기관인 진도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청소년전화 1388운영, 심리검사, 찾아가는 상담, 부모교육, 스마트폰 중독, 자살, 학교폭력 예방교육, 개인 및 집단 상담프로그램 등 청소년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진도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또래 상담 프로그램이 학교 내 문화를 바꿔가면서 학교폭력의 1차 예방책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국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