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취약계층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

독거노인.거동불편자 보호 관리 위해 무더위 쉼터 193개소 운영

2015-06-15     정민국 기자

▲ 목포시 무더위 쉼터
목포시가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는 효율적인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폭염 관련 부서간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특별 보호·관리를 위해 경로당, 마을회관, 관공서 등 총 193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한다.

무더위 쉼터는 에어컨이 설치된 시설 중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접근해 휴식할 수 있는 곳으로 지정했다.

또 시는 폭염주의보·경보 발령시 문자서비스 제공 등 폭염 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노인돌보미와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 등에 대한 방문과 안부전화를 수시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 무더위쉼터 및 노인돌봄서비스 제공기관에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지침’과 ‘응급상황대비 비상연락망’, ‘무더위쉼터 현황’ 등을 비치·안내하도록 하고, 농촌지역 및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도록 안내한다.

시는 폭염 취약계층이 1천6백여명으로 독거노인이 1천4백여명, 거동불편자가 190여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주의보·경보발령시에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 등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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