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매개성 가축 질병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전남도, 4월 말까지 실시, 깨끗한 농장 관리 등 당부

2016-04-08     구익성 기자

전라남도는 최근 기온이 빠른 속도로 오름에 따라 모기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인 4월 말까지 모기매개성 가축질병 예방접종을 서둘러 마칠 것을 축산농가에 강조했다.

가축의 모기매개성 질병은 모기에 물려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소 아까바네병, 소 유행열, 돼지일본뇌염 등이 있다. 감염된 가축은 일어서지 못하거나 비틀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임신한 가축이 감염되면 유산․사산하거나 허약한 새끼를 낳는 등 경제적인 손실을 주는 질병이다.

전라남도는 모기매개성 질병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소 아까바네병 8만 마리분, 소 유행열 11만 마리분, 돼지 일본뇌염 21만 마리분의 예방백신을 축산농가에 공급했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그동안 축산농가에 지속적으로 예방백신을 공급한 결과 지난해 소 2마리에서만 유행열이 발생하는 등 모기매개성 질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각 축산농가에서는 저독성 살충제를 뿌리는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는 등 축사를 깨끗이 관리하고, 감염의심축이 발생한 경우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국번 없이 1588-4060)해줄 것”을 강조했다.

/구익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