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보건소, 진드기 조심하세요

국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증후군 환자 발생에 따라 예방 수칙 안내

2016-04-15     고영 기자

목포시 보건소가 진드기매개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SFTS를 전파하는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감염시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과 함께 설사,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또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및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경우 사망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나 일상접촉으로는 전파되지 않아 환자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긴옷 착용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세탁하기 및 샤워·목욕하기 ▲야외작업시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 ▲산책로·등산로 등 지정된 경로 이외의 장소 출임금지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고 눕거나 잠자지 않기 ▲풀밭에서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건조 ▲ 풀 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백신이 없는 SFTS는 예방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후 고열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