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복지재단,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 개최

22~24일 목상고에서 31개 중·고등학교 6,100여점

2017-02-20     고영 기자

▲ 목포복지재단,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 개최
목포복지재단이 신학기를 앞두고 오는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목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행사를 실시한다.

검소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30여만 원 가량 되는 교복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선배가 기증한 교복을 후배가 물려 입어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지역 내 31개 중·고교에서 참여를 희망해 동복, 하복, 체육복 등 6,100여점이 수집됐다.

특히 덕인중, 제일중, 중앙여중, 홍일중, 덕인고, 목포고 등에서는 전교생 대부분이 나눔을 실천했다.

수거된 교복은 재능봉사자인 한국세탁업중앙회 전남지부와 대한적십자 봉사회, 새마을 부녀회 등 190여 명의 자원 봉사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세탁, 수선, 드라이클리닝 후 제공될 예정이다.

목포복지재단 관계자는 “경제 불황으로 교복을 새로 구입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가계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복 물려주기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로 지난해까지 8천7백여 명에게 27,570점을 제공했다.

/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