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수한 인재 많아 경쟁 심했다”
인터뷰/전국 국악경연대회 주관한 나연주 지부장
2011-10-11 정진영 기자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주관한 나연주 (사)한국국악협회 목포지부장은 종합심사위원장을 맡은 중요무형문화재 5호 정철호 선생의 말을 빌려 “작년보다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참가해 경쟁이 심했고, 수준이 높았다”고 말했다.
나 지부장은 “국악은 소리만 커가지고는 안되며, 무엇보다 중요한 공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전국 대회를 통해 목포의 위상을 알리고, 국악을 전승시키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목포는 타 지역과는 달리 어릴 때부터 많은 인재를 배출하지만 체계적으로 가르칠 국악 전공 대학이 없다”고 안타까워하는 나 지부장은 “기악부문 김희진 씨가 목포지역출신으로 진도국악원에 근무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부문별 대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사회도 관심을 갖고 국악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전공 대학을 육성해 우수한 지역 청소년들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며, 국악경연대회를 발전시키는 길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