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보길도 통항분리수역 항행안전 강화

노후 출운초등표 레이더비콘 개량 추진

2017-06-29     김조은 기자

▲ 출운초등표 레이콘 설치위치 <이미지제공=목포해수청>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은 완도군 보길도 통항분리수역에 위치한 노후 레이더비콘*(Radar Beacon)을 개량한다고 밝혔다.
* 선박의 레이더 화면에 특정 부호를 표시하여 항행을 돕는 항로표지(=레이콘)

이 수역은 부산~목포~인천을 잇는 주요 항로(航路)로써 해상교통량이 많고 충돌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아 한쪽 방향으로만 항행하는 통항분리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항로 중앙에 육안 구별이 어려운 뾰족한 암초가 있어 2000년도에 등표와 레이콘을 설치한 바 있으며, 이번 작업을 통해 기능이 보강된 최신 장비로 개량하여 동 수역을 다니는 선박들에게 유용한 항행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진도항로표지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행여건이 열악한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여 안전한 바닷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조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