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유달산 꽃 축제, 꽃과 희망 가득 선사~
외국인 관광객도 반한 유달산 꽃 그리기 / 늦게 봄꽃 만개됐지만 관광객 지속 방문
2012-04-13 정진영 기자
관광객 … 봄 향기 만끽
꽃과 희망을 가득 담은 2012 목포 유달산 꽃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유달산 꽃 축제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에 거쳐 유달산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희망 나눔 꽃 경매, 유달산 스마트인증샷랠리 등 체험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유달산 꽃길걷기대회는 발걸음을 옮기기 힘들 만큼 많은 방문객이 참여했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유달산꽃길걷기 대회’로 연예인 김수미(일용엄니)씨가 시민과 함께 참여해 발 디딜틈없이 성황을 누리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봄꽃에서 풍겨오는 싱그런 향기와 겨울을 이겨내고 여기저기서 새순을 드러낸 풀꽃들을 만끽했으며, 다양한 캐릭터 의상을 입은 다놀 코스프레 연합동아리가 함께 참여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소모성, 공연성 행사를 과감히 줄이고, 관광객들과 함께 진행하는 체험형 행사를 대폭 증가했으며, 차, 화전, 종이꽃, 꽃씨, 스타킹꽃 등 꽃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달산 꽃 사생대회, 봄소식 백일장대회, 꽃 장식 전시회 등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인근 상인들은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관광객이 많았다”며 “시내 전역에서 목포탁주, 낙지, 제과점 빵 등을 충당하기가 어려울 만큼 상가에도 호황을 이루어 기분 좋았다”며 함박웃음을 머금었다.
<목포타임즈 제23호 2012년 4월 17일자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