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주의 고사성어 <6> 掩耳盜鐘(엄이도종)

2017-09-21     호남타임즈

掩耳盜鐘(엄이도종)

掩(가릴 엄) 耳(귀 이) 盜(도둑 도) 鐘(쇠북 종)
①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
② 자기만 듣지 않으면 남도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행동
③ 결코 넘어가지 않을 얕은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말
※ 2011년 교수신문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고사성어.
출전 : 여씨춘추(呂氏春秋)

由 來

진(晉)나라 경(經)벼슬의 범(范)씨는 중행씨(中行氏)와 함께 다른 네 사람에 의해 망하게 되었다.
범씨가 망하자 혼란을 틈타 범씨의 종을 훔치러 들어 온 자가 있었다.
그러나 종이 매우 무거워 지고갈 수가 없어 종을 깨서 가지고 가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망치로 그것을 치니 종이 “쨍”하는 소리가 있어 사람들이 그것을 듣고 자기의 종을 빼앗을까 두려워 재빠르게 그의 귀를 막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비슷한 성어

掩目捕雀(엄목포작) 掩耳盜鈴(엄이도령)

<호남타임즈신문 2017년 9월 13일자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