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하나님의교회, 한가위 이웃사랑 실천

어려움도 따뜻한 온기도 함께 나누는 ‘나눔 실천’

2017-09-26     호남타임즈

▲ 목포 하나님의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삼향동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35세대를 위해 겨울이불을 지원했다.<사진제공=하나님의교회>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추석명절을 맞아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목포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20일 목회자와 성도가 힘을 모은 가운데 목포시 삼향동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35세대를 위해 겨울이불을 지원했다.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가족의 손길을 받지 못하고 지역사회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조손가정을 도와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염송주 삼향동장은 “지역특성상 독거노인을 비롯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가정이 밀집되어 있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지원받은 이불은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실 것을 생각하니 경제 불황과 어려운 여건들로 외로운 분들인데 따뜻한 온기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각박한 세상에서 따뜻한 소식으로 사랑의 에너지가 넘쳐 소외계층 모두가 추석 명절을 잘 보내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삼향동 주민센터에 125만 원 상당의 겨울이불 35채를 직접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에 동참한 정미화(주부, 40) 씨는 “명절이 누구에게나 기다려지는 것은 아니다.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을 비롯해 여러 소외계층들은 명절이 오히려 힘든 시기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든 부분이 있지만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지선(주부, 42) 씨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게 되어 기쁘며,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너무 좋은 교육이 되는 것 같아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며,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사랑의 마음이 우리 사회에 넘쳐나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광양, 여수, 순천, 제주, 광주지역 하나님의교회는 소속된 지역 내 지자체에 쌀, 이불, 각종 생필품 350여 개를 전달하는 사랑의 릴레이를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