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석면피해의심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 실시

조선내화 목포공장 주변 반경 1km 이내 20세 이상 주민대상

2017-11-20     김재형 기자

환경부가 긴급사업으로 석면피해가 의심되는 목포시 온금동 일대에 대한 석면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민간대행으로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추진하는 이번 조사는 지붕 및 벽체가 슬레이트로 된 조선내화 목포공장을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의 2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거주 중인 주민 및 과거 거주 주민도 포함한다.

조사는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평일에 진행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순천병원에서 파견된 의료진 및 검진차량이 장소를 이동하며 검진하며,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검진일자에 해당되는 장소에 방문하면 된다.

순천병원은 1차 검진(의사진찰, 흉부 X-ray) 후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2차 검진(의사진찰, 흉부 CT, 폐기능검사)을 실시해 석면 피해 의심자를 판별할 계획이다. 석면으로 인한 질병에는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미만성 흉막비후, 석면폐증 등이 있다. 시는 석면 피해 의심자로 판별되면 석면피해구제급여 신청을 안내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720-7157) 및 목포시 자원순환과(270-8560)로 문의하면 된다.
◎ 검진일 및 장소

▲ 11월 30일(목) 유달동 주민센터
▲ 12월 1일(금) 서산 여자경로당
▲ 12월 4일(월) 금화경로당
▲ 12월 5일(화) 온금경로당
▲ 12월 6일(수) 대반경로당

/김재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