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복지시설 무료 수질검사

취약계층 먹는물 불안감 해소로 환경복지 실현

2018-06-25     김창호 기자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오는 9월까지 4개월간 집중적으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먹는물 수질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사회복지시설에서 먹는물로 사용하는 지하수와 정수기 및 냉온수기 통과수에 대해 연구원에서 직접 시료를 채수해 수질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검사 항목은 지하수의 경우 미생물과 무·유기물질 등 먹는물 수질기준 46개 항목, 정수기 및 냉온수기 통과수는 탁도와 총대장균군 2개 항목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재검사를 실시하고 관리자 및 관할 지자체에 적절한 조치를 촉구할 계획이다.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는 2001년부터 시작돼 지난 18년간 사회적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와 삶의 질 향상 등 약 9억여 원의 경제적 혜택을 제공했다.

양호철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무료 수질검사를 통해 안전한 지하수를 공급, 먹는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의 환경복지도 실현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