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무안고 이가이 학생 승달장학금 100만 원 기탁
무안읍 강천원 씨도 3년 연속 300만 원 쾌척
2018-08-03 정은찬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무안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가이 학생이 지난 2일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써 달라며 장학금 100만 원을 무안군 승달장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무안고 이가이 학생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장학금을 기탁했다.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모범학생으로 선정되어 청록청소년육영회 전남지회로부터 받은 장학금 50만 원과 용돈 50만 원을 모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승달장학회에 기탁하여 주위로부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3일 무안읍 공항로 강천원 씨도 무안교육 발전을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무안군 승달장학회에 기탁했다. 강천원 씨는 우리지역 인재육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승달장학회에 2016년부터 3년간 300만 원씩 기탁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기탁하신 장학금은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무안군을 이끌어갈 수 있는 훌륭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도록 뜻 깊게 사용할 계획이며, 특히 무안고 이가이 학생은 어른들도 미처 깨닫지 못하는 봉사정신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일깨워주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무안군 승달장학회는 1994년에 설립되어 군비 출연금, 기부금 등 106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98명에게 16억 4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청소년들이 학업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은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