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어업관리단, 그물코 규격위반 중국어선 1척 나포

2018-11-02     김창호 기자

▲ 남해어업관리단 중국 유망어선 나포 사진.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단장 지일구)은 11월 1일 02시40분 경 제주 차귀도 남서방 약 140km 해상의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중국 대련 선적 유망어선(71톤급) 1척을 나포해 압송 중이다.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4호는 단속 취약시간대인 새벽 2시경에 우리수역에서 조업 중인 중국 유망어선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이에 그물코 규격을 위반하여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대련 선적 유망어선을 관련 법률 및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검거했다.

해당 중국어선은 참조기 어획량을 높이기 위해 규격(50mm이상)보다 더욱 촘촘한 그물(그물코 43mm)을 사용하여 불법조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해당어선은 제주항으로 압송하여 위반사항에 대해 추가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일구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참조기 주 조업시기(9월말~11월) 및 쌍타망 조업시기(10월16일~12월31일)가 도래함에 따라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법조업이 자주 일어나는 해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