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중국어선 선원 응급환자 긴급 후송

조업중 팔목이 롤러에 감겨 과다출혈 긴급 요청

2012-04-30     박진성 기자

해상에서 조업 중인 중국어선에서 선원이 부상을 당해 해경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선원 교모(36, 선원) 씨가 롤러에 오른쪽 팔목이 감겨 골절 및 과다출혈로 긴급 이송을 요청해 해경의 도움으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 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에 따르면 29일 새벽 5시 30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방 35마일 해상에서 중국 유자망어선 71톤급 요대중어호의 선원 교 씨가 양망작업 중 롤러에 오른쪽 팔목이 감겨 골절상을 입고 출혈이 심해 의식불명이라며 구조요청을 해 왔다.

해경은 교 씨를 경비함정에 옮겨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병원 의료진과 환자상태를 확인하며 응급조치하여 밤 9시경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병원 진료결과 30일 오전 골절부위 수술 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중국 구조본부, 해양경찰 상황실, 경비함정, 병원 등의 유기적인 협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