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설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표시 합동단속

21~28일 제수용품․선물세트 등 집중 점검키로

2019-01-20     김창호 기자

전라남도는 설을 맞아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한 수산물과 천일염의 원산지 둔갑을 방지하기 위해 21일부터 28일까지 수산물 원산지표시 합동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22개 시군을 목포권, 여수권, 완도권, 3개 권역으로 나눠 소비자가 많이 찾는 대형마트, 재래시장, 음식점을 대상으로 거짓표시, 미표시, 위장‧혼동표시에 대해 이뤄진다.

설을 앞두고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농어, 돔류, 소금 등과 특히 일본산 수산물인 참돔, 가리비, 홍어, 명태 등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단속 결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사례가 적발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조치를 취하고, 미표시‧표시 방법 위반의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최정기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통해 부정유통을 근절하겠다”며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관심이 중요하므로 수산물을 구입할 때 원산지표시 등을 확인한 후 구입하고, 위반사항은 해당 관청에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