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슬레이트 처리 및 취약계층 지붕개량 지원사업 추진

슬레이트 처리 최대 336만 원
취약계층 지붕개량 최대 302만 원 지원

2019-02-08     이태헌 기자

▲ 무안군청 전경.

무안군(군수 김산)은 석면 비산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농촌지역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19년 슬레이트 처리 및 취약계층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총 9억 2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28동의 슬레이트 해체·처리를 지원하고 45동의 취약계층 지붕개량을 지원한다.

지원사업 희망자는 다음달 31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지붕개량의 경우 슬레이트 해체·처리 지원 대상자 중 지붕개량을 원하는 취약계층에 한해 신청 가능하고 일반 신청자는 신청할 수 없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1가구당 슬레이트 해체·처리는 최대 336만 원, 취약계층 지붕개량은 최대 302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지원금액을 초과하거나 슬레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건축폐기물 처리는 본인이 부담한다.

또한 빈집정비나 농어촌주택개량사업 대상자 중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자는 해당 사업 신청만으로도 슬레이트 처리까지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무허가 건축물의 경우 완전 철거의 경우에만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과거 동일한 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이력이 있는 가구나 단독으로 존재하는 축사, 창고, 상가 등 주택 외 건축물 및 사전 임의 철거 또는 보관 중인 슬레이트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군민의 건강 보호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하여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다”며 “지원대상이 주택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처리 비용 부담으로 인해 슬레이트 철거를 망설이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24억 8천만 원을 지원해 슬레이트 1,284동을 처리했다.

/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