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보훈청, 보성군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실시

2019-02-12     고영 기자

▲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

전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유형선)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1일(월) 보성군 미력면에 소재한 독립유공자 박기년의 유족 박해열의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형선 전남동부보훈지청장, 보성군 전명규 자치행정국장, 보성군 보훈단체장, 미력면장 등이 참석하여 함께 박해열의 자택에 독립유공자 명패를 부착하였다.

박기년 애국지사는 전남 보성 사람으로 1908년 양회일이 능주에서 의병을 일으킬 때 여기에 동참하여 의병 소모 및 군사훈련을 담당하였다. 광주 북천 등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하였으며, 영포대장으로 휘하 포수 의병들을 거느리고 흥양만에 상륙하는 일본군 다수를 사살하였다. 1908년 12월에는 보성군 문덕면에서 순천으로부터 파견된 일군과 교전을 벌여 다수를 사살하였다. 박기년 애국지사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유형선 전남동부보훈지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독립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졌으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분들의 자택에 명패를 달아드릴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명패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