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 건조한 날씨 화재 주의 강조

13일 현재 37건의 화재 발생, 전년대비 8건 증가

2019-02-13     정진영 기자

▲ 여수소방서 화재진압 관련 사진.

여수소방서(서장 김용호)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이나 난방기구 등 취급 시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강조하고 나섰다.

실제로 지난 9일 돌산의 한 주택에서 아궁이 불티가 인접 땔감에 옮겨 붙어 장롱 등 가재도구가 소실돼 9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12일 이른 아침에는 페인트가게 화재로 인화물질이 타서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고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아울러 이달 13일 현재 여수지역에서는 37건의 화재로 인명피해 4명(사망 1명, 부상 3명)과 2억 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29건의 화재로 인명피해 1명(부상)과 재산피해 1억여 원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이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화재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산림이나 평야 등에서는 불 사용을 금하고 밖에서 쓰레기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등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취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아궁이나 용접 등 화기를 취급할 때에는 소화기 비치 등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용호 서장은 “대기가 건조할 때는 작은 불씨 하나만으로도 큰 불이 발생되기 쉽다”며 “화기를 취급할 때는 소화기 근접배치와 안전수칙 준수 등 지역주민의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