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대자초, 아빠와 삼촌이 함께 하는 대자 가족 캠프

아빠와 삼촌이 함께 물로켓을 만들고 꿈을 적어 하늘로 팡!팡!

2019-05-14     문덕근 기자

▲ 대자초 아빠와 함께 하는 대자 가족 캠프.
대자초등학교(교장 송충섭)가 11일(토)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자초등학교 대자꿈관(강당)과 운동장에서 ‘아빠와 삼촌이 함께하는 대자 가족 캠프’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자 가족 캠프는 학교의 교육공동체인 학교와 학부모, 아빠와 자녀들 간의 소통을 주제로 기획되었다. 신청 단계에서부터 과연 ‘아빠’들이 자녀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에 얼마나 관심을 가질까 반신반의하면서 시작되었지만 신청자를 모집하는 단계에서부터 단 2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2019학년도 첫 번째 개최된 대자 가족 캠프는 아빠와 자녀들이 집에서만 지내기보다 가까운 학교로 나와서 함께 물로켓을 만들고 물로켓에 자녀들의 꿈을 적어 꾸미면서 평소 대화가 적었을 아빠와 자녀들의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물로켓은 일반 문구점에서 살 수 있는 반제품이나 완제품이 아닌 재활용품을 활용하였고 직접 자르고 붙이면서 아빠의 능력을 보여주는 장이 될 수 있었다. 먼저 대자꿈관(강당)에서 물로켓을 만들었다. 만들면서 자녀들은 아빠의 새로운 모습에 즐거워하였고 아빠들은 자녀들과 즐겁게 대화하며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원래 엄마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지만 이 모습을 놓칠세라 연신 사진기의 셔터를 눌러 대며 함께 자리를 같이했다.

물로켓을 완성하고 꾸미기 위해 매직으로 자녀들의 꿈을 적는 아버지의 입가에는 성장한 자녀들의 모습에 놀람과 기쁨, 뿌듯함을 미소로 담고 있었다. 곧이어 운동장에서 꿈을 적은 물로켓을 과녁을 향해 쏘아 올렸다. 하늘로 높이 날아올랐다가 목표 지점 중심 가까이에 떨어지는 물로켓은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특히 본 대자 가족 캠프를 진행하면서 아빠가 없거나 아빠의 바쁜 업무로 인해 참여하짐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삼촌과 참여할 수 있다고 배려하였다. 실제 행사장에서는 외삼촌과 참여하는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학교가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어 고맙다”, “가까운 곳에 학교가 있었구나” 하는 소감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은 우리 아빠가 최고라며 엄지를 들어 보였다. 강사로 참여했던 교사 장미석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자신의 학교에서도 본 행사를 벤치마킹하여 실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문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