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만청 완도 앞바다 항해안전시설 확충

완도군 해상 간출암에 등대 설치

2012-06-16     정진영 기자

[호남타임즈/목포타임즈]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익현)은 완도군 금일읍 다랑리 서방해상의 거대 간출암에 등대를 설치하여 이곳을 지나는 어선 및 여객선의 안전항해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의 간출암은 길이 100m, 해상높이 2m 크기로, 주변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목포항만청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경 9m, 높이 19.5m의 등대를 간출암에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 달 말 착공하여 11월 중순경에 완료한다.

등대가 완공되면 낮에는 구조물 자체로 암초의 위치를 선박에 알려주며, 밤에는 자동으로 등댓불을 밝혀 약 7마일(약 13km) 떨어진 곳에서도 알아볼 수 있는 전천후 항해안전시설이 된다.

강준수 진도해양교통시설사무소장은 “앞으로도 서·남해권역의 선박 안전항해에 위협이 되는 암초 및 항해 여건이 좋지 않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조사 후 항해안전시설을 설치하여 해상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