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 달 동안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실시
농림축산검역본부, 묘목류 검역강화로 해외 병해충 사전 유입차단
농림축산검역본부, 묘목류 검역강화로 해외 병해충 사전 유입차단
봄철 묘목류 수입 증가에 따라 외국에서 수입되는 묘목류를 통한 해외 병해충의 유입을 막기 위해 3월 한 달간 수입 묘목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무안공항사무소(사무소장 박홍규)는 “봄철 국내 묘목 수요 증가로 수입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외 악성 병해충의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3월 한 달 동안(3월 1일~31일) 수입 묘목류의 유통단계 등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한 달간 수입 묘목류 검역 건수는 1,222건으로 월평균 대비 54% 높다. 병해충 검출 등으로 인한 검역처분 건수도 139건으로 월평균 대비 78% 높은 편이다.
이번 특별검역기간 동안 검역본부는 묘목류 수입단계에서 현장검역․실험실 정밀검역 수량 2배 확대, 묘목류의 수종에 대한 철저한 확인 및 금지품의 속박이 등 위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등 검역을 강화하고, 유통단계에서는 수입 묘목류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검역을 받지 않거나 수종을 허위로 신고하는 등 불법으로 수입되는 묘목류 및 수분용 꽃가루의 유통 여부 등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묘목류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목을 수입하도록 안내하고 특별검역 기간을 홍보하는 등 해외 병해충의 유입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검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과수화상병 등 해외 병해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국내 농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추진은 해외 병해충의 국내 유입 방지와 더불어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목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과수산업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