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낙지 명성 이어가기 위한 자원회복 박차

2021-06-11     이태헌 기자
무안 낙지 명성 이어가기 위한 자원회복 박차.

무안군(군수 김산)이 무안 낙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낙지목장을 조성하고 어미낙지를 방류하는 등 자원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8일 해제면 도리포·용유 연안에 어미낙지 3,700마리를 방류했으며, 21일 청계면 구로연안에 어미낙지 1,800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방류를 위해 군은 암·수낙지를 매입 후 전라남도 자원조성연구소에서 3~4일간 교접했으며, 낙지는 금어기(21일부터 7월 20일)동안 낙지목장에서 산란·성장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그동안 낙지자원 회복을 위해 전라남도와 수산자원공단에서 낙지목장 5곳 42ha를 조성했고 무안군에서 10곳 50ha를 조성했으며, 올해 낙지목장 3곳 9ha를 추가로 설치하면 무안군 내 낙지목장은 총 18곳 101ha로 확대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산 군수는 “낙지목장 조성사업을 완료한 후 올해부터 5년간 총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무안 낙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