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향화도 해역, 어린 보리새우 방류로 풍어를 누린다

고부가가치 어종 어린 보리새우 350만 마리 방류로 어가 소득증대

2021-07-30     정진영 기자
영광군 향화도 해역, 어린 보리새우 방류로 풍어를 누린다.

고부가가치 어종 어린 보리새우 350만 마리 방류로 어가 소득증대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29일 지역 특산 품종인 어린 보리새우 350만 마리를 보리새우 주 서식지인 염산면 향화도 해역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보리새우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잡히는 특산물로 방류 효과가 매우 높고, 이 지역에서는 일명‘오도리’로 불리며 영광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날것으로 먹으면 새우의 고유한 단맛을 맛볼 수 있고, 육질과 식감이 좋아 구이와 튀김, 볶음, 탕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되는 고급 어종이며 새우류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아 어업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어종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방류해역은 보리새우 주산지로 영광칠산타워가 위치해있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어린 보리새우는 방류 후 1년이면 20cm가량 성장하기 때문에 단시간 내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어업인들도 “보리새우 어황이 좋은 것은 영광군이 지속적으로 방류를 실시한 결과로 방류를 하지 않았던 해와 비교해 보면 어획량 차이가 많이 난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방류할 것”을 건의했다.

한편 영광군은 5∼6월에 칠산해역에 어린 대하 1,545만 마리와 어린 꽃게 52만 마리를 방류한바 있어 올 가을철에는 고부가가치 어종의 어획량이 늘어 어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