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트라우마센터, 진실화해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국가폭력 피해자 등 상담 지원, 치유 재활 서비스 제공 협력

2021-11-16     정은찬 기자
광주트라우마센터, 진실화해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국가폭력 피해자 등 상담 지원, 치유 재활 서비스 제공 협력

광주트라우마센터는 16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와 ‘국가폭력 피해자 등에 대한 상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진실화해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윤진상 트라우마센터장과 진실화해위원회 정근식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진실규명 과정에 참여한 신청인, 참고인 등 조사 관계자에 대한 심리상담과 국가폭력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에게 치유 재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지난 2012년 설립된 국내 첫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기관으로, 5·18민주화운동 등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상담과 심리적·신체적 후유증 완화를 위한 치유·재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민 시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실규명 관계자들에 대한 심리상담과 치유·재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라며 “지난 11일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치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치유 대상자 발굴과 사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