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6월 토요상설 첫 무대 ‘톡톡! 1고수 2명창’ 개최

“우리 시대 최고의 명고수와 명창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

2022-05-31     정은서 기자
국립남도국악원, 6월 토요상설 첫 무대 ‘톡톡! 1고수 2명창’ 개최.

“우리 시대 최고의 명고수와 명창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6월 토요상설 첫 무대로 오는 6월 4일(토) 오후 5시에 최고의 명고수와 명창들을 초청하여 ‘톡톡! 1고수 2명창’ 토요상설 공연을 개최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지난 2021년 ‘판소리 별들의 향연’ 기획공연에 이어 올해는 ‘톡톡! 1고수 2명창’이라는 부재를 달아, 평상시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우리 시대 최고의 명고수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아 그들이 선보이는 전통예술의 정수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주인공인 초청 고수로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 김청만을 중심으로 박근영, 박시양, 조용안 등 4명의 명고들이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무대는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장단 보유자인 조용안 명고의 무대로, 그의 소리 속을 아우르는 귀신같은 북소리에 맞춰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강길원 소리를 얹어 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인 박시양 명고의 유려하면서도 화려한 소리 북 반주에 맞춰 전라도를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윤진철 명창의 소리로 ‘춘향가 중 이별가’가 펼쳐진다.

세 번째 무대는 ‘적벽가 중 삼고초려 대목부터 박망파 전투를 치루는 대목’을 진도군립예술단 김경호 예술감독의 소리 위에,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인 박근영 고수의 우직하고도 신명이 넘치는 북소리가 함께 합을 맞출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는 우리 시대 명고중의 명고이자 국악계의 큰 어른이라 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 김청만 명고가 ‘흥보가 중 가난타령에서 흥보 박타는 대목’을 정상희 명창과 함께 이날 무대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은 관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윤종호 나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의 흥미로운 해설이 더해질 예정으로,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명고들의 인생사와 애환, 그리고 삶의 기쁨에 대해 들어볼 수 소중하고도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정은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