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양식장에서 육지로 이동하던 40대 표류하다 구조

목포해양경찰, 인권 유린 등 정확한 경위 조사 중

2012-08-20     박진성 기자

[호남타임즈=박진성기자]전남 신안 섬지역 김양식장에서 육지로 헤엄쳐 건너가려한 40대 남자가 표류 중, 무사히 구조되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20일 오전 1시 15분 경 육군 모부대로부터 전남 무안군 해제면 대사리 선착장 앞 해상에서 장모(41, 목포시) 씨가 양식장 부이를 잡고 조류에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양경찰은 경비정 3척, 122구조대, 헬기 1대, 민간어선 등을 동원하여 수색에 나섰으며, 장 씨는 오전 3시 50분 경 무안군 해제면 덕산리 선착장으로 스스로 헤엄쳐 나왔다.

해양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신안군 지도면의 김 양식장에서 일하던 중 일을 하기 싫고 육지에 나오고 싶어서 19일 저녁 7시 경 헤엄쳐 육지로 이동하려 했는데 조류에 떠밀렸다”고 진술했다.

목포해양경찰은 장 씨와 양식장 소유주 등을 상대로 임금체불 등 인권유린 및 가혹행위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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