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미술대전, ‘상금 회수’ 등 공정성 의혹(?)
수상 상금을 후원금 명목으로 요구하거나 심사위원 자격 논란이 발생 출품하지 않은 예술인에게 입상 문자를 보내는 등 사전 선정 의혹 제기
수상 상금을 후원금 명목으로 요구하거나 심사위원 자격 논란이 발생
출품하지 않은 예술인에게 입상 문자를 보내는 등 사전 선정 의혹 제기
전라남도미술대전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수상자에게 수여된 상금을 후원금 명목으로 요구하거나 일부 심사위원의 자격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출품하지도 않은 예술인에게 입상 통지를 보내는 등 사전 수상작 선정 의혹도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전라남도미술대전이 시작된 지난 4월과 5월을 전후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회원들은 서로 눈치만 보며 쉬쉬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혹은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전남도와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회원들에 따르면, 출품하지 않은 예술인에게 “1차 심사 결과 입선작으로 선정됐다”는 축하 문자가 발송됐고, 2차 심사를 위해 작품을 제출하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소식은 미술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또한, 일부 심사위원은 운영 규정에 맞지 않는 자격임에도 심사에 참여해 논란이 됐다. 더욱이 해당 심사위원이 자신의 작품을 심사하는 ‘셀프 심사’ 논란까지 불거져 회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회원들 사이에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것은 수상작에 수여된 상금을 되돌려 받거나 후원금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작품 접수 시 지도자 및 추천자를 기록하게 되어 있어, 누구의 제자인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예술인 A씨는 “이러한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고, 다른 단체 공모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며 “지역 예술인들이 협회와 공모전을 염려하여 입을 다물고 있다. 예술 발전을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예술계는 전라남도미술대전이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심사와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있어, 전남도의 철저한 관리 감독과 수사당국의 진상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전라남도미술대전의 신뢰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