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2026년 제2차 전남 성평등 포럼 개최
“성평등한 청년정책에서 시작하는 평등하고 안전한 청년 활력도시 전남광주”
“성평등한 청년정책에서 시작하는 평등하고 안전한 청년 활력도시 전남광주”
모든 청년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의 삶을 반영하는 성평등한 청년정책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포럼이 개최되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지난 22일 재단 204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제2차 전남 성평등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 성평등 포럼은 지역사회 성평등 및 여성․가족 현안에 대응하고 정책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전남여성가족재단이 매년 개최하는 대표 브랜드 사업이다.
'전남광주 청년의 삶을 통해 본 성평등한 청년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통합특별시의회 청년특별위원회 의원, 행정, 관계 기관,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지역의 청년 현안을 살펴보고 청년의 삶 실태를 공유하는 한편 더 나은 청년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국립목포대학교 인문콘텐츠학부 유연실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끌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전남여성가족재단 위라겸 연구위원은 전남광주 청년(19~39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남광주 청년의 삶 및 성평등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간의 청년정책이 청년의 삶에서 핵심 현안인 친밀한 관계, 안전(일자리, 주거, 온라인), 성평등 의식 분야를 간과했음을 지적하고 기존 정책의 개선 및 신규 정책의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청년 일자리 안전망 구축과 청년 친화 주거 환경 조성,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 및 디지털 성폭력 대응, 청년 세대 성평등 공감대 확산 등의 과제가 제안되었다.
지정 토론에서는 광주여성가족재단 고보혜 선임연구위원, 광주광역시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백희정 센터장, 전남청년센터 박준우 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고보혜 선임연구위원은 광주 청년 일자리 정책 특정성별영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정책이 청년을 하나의 범주로 간주하지 않고 그 안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한편, 정책의 설계와 성과 관리 방식을 성인지적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희정 센터장은 고립은둔청년의 사례를 들어 청년의 고립은둔 원인과 실태, 대응에서도 성별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고 성별,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지원 체계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박준우 팀장은 광역 단위 청년 전달체계의 역할과 실천을 중심으로 사업 신청부터 참여, 환류에 이르기까지의 점검을 체계화하고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포럼 참여자들 또한 성별 차이를 고려한 청년정책의 기획과 실천 필요성에 공감하여 행정과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청년정책이 재구성되는 시점에서 청년정책이 모든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늘 포럼에서 제안된 여러 정책 과제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지속해서 논의하고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논의를 반영한 연구 결과는 11월 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청년정책 특정성별영향평가’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