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국정조사 실시해 4대강 비리 낱낱이 파헤칠 것”

2012-09-10     정진영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월) 오전에 개최된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공정위의 4대강 입찰담합 은폐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해 4대강 비리 낱낱이 파헤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가 오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하는 한편 법사위와 인사청문위원회에서는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계속될 것이다”며 “이번 대정부질문을 통해서 최재천 의원은 ‘묵우회’의 실상을 밝혀냈고, 김기식 의원은 국민 혈세 22조 원이 들어간 4대강이 ‘비리 저수지’라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임내현 의원 역시 함께 이런 비리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또 “공정위가 4대강 사업에서 건설업체의 입찰담합을 적발하고도 이를 은폐해서 최대 6천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깎아줬다고 김기식 의원은 밝혔다”며 “공정위가 법 조항까지 바꿔가며 과징금을 깎아준 것은 국가기관을 건설사의 파수꾼으로 전락시킨 것이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4대강 사업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비리들을 낱낱이 파헤칠 것이다”며 “4대강 사업이 비리가 아니고 떳떳하다면 정부여당에서도 국정조사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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