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 <32>임종범 보해양조 퇴직사우회 회장
꾸준한 지역사회 후원 따뜻한 목포 만들기 앞장
“목포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모르게 후원활동 계속 하고 싶어”
오랫동안 용당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했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목포지부장으로 지역사회에 알려졌던 임 회장은 활동기간동안 남다른 사명감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이웃사랑 운동 실천에 앞장서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사회를 위해 남모르게 사랑의 봉사를 실천하는 일을 멈추지 않으며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02년부터 임 회장은 어려운 지역예술인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급과 남농예술대전 시상금 후원, 저소득층 가정 지원, 경로당 사랑의 쌀 지원, 저소득층 동절기 연료비 및 연탄 지원, 16개소 사회복지법인 후원, 어르신 장수기원 사진촬영행사 등 다채로운 봉사 및 후원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용당1동 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2006년부터 7년째 연료비, 쌀, 가식 등을 지원하고 수시로 방문하여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한 사랑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지역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러한 봉사활동으로 인해 지난 2011년도에 목포시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로 역임중인 임 회장은 2007년 천주교 광주대교구 용당 성당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장수기원 사진 촬영 및 액자증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 회장은 봉사활동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디아코니아 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장수기원 사진 촬영 행사 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사진 촬영을 위해 봉사단원 여러 명이 부축하여 몸을 일으켜 사진 촬영을 한 후 액자 증정을 위해 방문하니 많이 쾌차하신 모습을 보았을 때 커다란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기초수급지원을 받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작은 정성이나마 저소득층 가정에 후원을 하다 보니 너무나 기뻐하시고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꾸준히 봉사하는 이유에 대해 임 회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조그마한 마음의 정을 나눠드린 것에 불과하다”며 “이웃을 위해 사랑기부운동을 펼치다 보면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충만한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또 “작은 시작으로 계속 이어오고 있는 후원과 봉사활동은 꾸준히, 그러나 더 조용히 하고 싶다”며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시민 분들도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조금 덜 쓰고 남에게 조금씩이라도 베푸는 시작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주변의 추천으로 2011년에 목포 시민의 상을 받았는데, 받고 나니 책임감이 더 막중해졌다”는 임 회장은 “봉사를 시작했던 본 취지와 첫 마음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종범 회장은 60년대부터 꾸준히 수집해온 지역 산업체 보해양조(주) 생산 주류제품 107점을 목포시에 기증해 목포산업사 연구자료 활용 및 전시관 전시를 위해 목포생활도자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 9회, 공로패 4회, 감사장 9회, 공로상 4회 등과 2011년 목포 시민의 상(특별활동부문)을 수상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43호 2012년 12월 4일자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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