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북항동새마을부녀회,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전달
소년소녀가장 세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80세대에 전달
2012-12-04 고영 기자
부녀회는 지난달 말 자매결연지인 해남을 방문해 속이 꽉 찬 배추 300포기와 무, 갓, 파 등 갖은 채소를 산지에서 직접 수확했다.
수확한 배추를 씻고 간하기, 양념하기, 버무리기 등 4일간에 거친 힘든 작업을 하면서도 북항동 부녀회원들의 얼굴엔 연신 미소가 가득했다.
이는 김장김치 예산을 조금이라도 절감해 한 포기라도 더 많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
이렇게 부녀회원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300포기는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 세대, 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80세대에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문경희 부녀회장은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부녀회원들과 자생조직원들께 감사하다”며 “몸은 힘들었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김장김치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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