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옳은 소주’월(月), 강(江) 출시

신제품 통해 보해저축은행 아픔·경영 위기 극복 다짐

2011-12-14     정진영 기자

▲ 보해양조가 10년만에 신제품인 보해 월, 보해 강을 출시하여 어려운 경영위기를 극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해양조(사장 임효섭)가 단일 주정을 내세운 ‘옳은 소주’를 키워드로 내세운 보해 월, 보해 강을 출시했다.

지난 7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보해 월(月)은 사탕수수 단일 주정으로, ‘바람이 만든 시원한 맛’을 마케팅 키워드로 설정하고, 보해 강(江)은 열대 고구마 단일주정으로 ‘흙이 만든 깔끔한 맛’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천연감미료를 사용한 소주 블랜딩 특허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주정 탈취 기술을 통해 원료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단일 원료 주정으로 생산된 소주로 주정취와 독한 뒤끝을 제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정은 소주의 주원료로써 소주 본연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다.

라벨 디자인 제품명은 한자로, 나머지 모든 문구를 한글로 표기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인 소주의 정체성을 살리고 한국적인 문화와 풍류를 담았다.

보해는 신제품 보해 월(月)과 보해 강(江)의 조기 시장정착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이색 마케팅을 전개하여 점유율 확대와 함께 소주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보해 홍보팀은 “동일 도수의 2개의 신제품을 동시에 출시하여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취할 것이다”며, “소주 역시 이제 본질적인 맛을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보해는 2002년 광주·전남지역 소주의 상징이었던 잎새주 출시 이후 10년 만에 주력 제품군인 소주 부문에서 2개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신제품 출시가 진행됐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보해 월(月), 보해 강(江), 두 제품의 알코올도수는 19.5도, 용량은 360ml로 동일하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