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에서 만취한 선원이 동료 폭행

목포해경, 선장 등 관계자 대상 조사 중

2013-01-30     박진성 기자

[호남타임즈=박진성기자]해상에 투묘 중이던 어선에서 술을 취한 선원이 동료 선원을 폭행해 해경이 조사 중에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지난 29일(화) 오전 00시경 전남 목포시 북항선착장 인근 해상에 투묘 중이던 15톤급 신안선적 근해자망어선 선원 김모(44, 충북 보은군 거주) 씨가 만취한 채 동료 선원 박모(43, 서울 양천구 거주) 씨의 목을 조르며 폭행을 가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김 씨와 박 씨는 전 날 오후 9시경부터 술을 마시던 중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을 하다 만취한 상태에서 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김 씨는 동료선원 이모(35) 씨에 의해 제압되어 해경에 인계됐다.

목포해경은 김 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폭행 경위 상세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해경은 지난 해 선상 폭행 사범 98명을 검거하여 2명을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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