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의 생생 토크 / <2>오정일 뽀송이 세탁 대표

“정식 시설 갖춘 동네 세탁소 많이 사랑해주길”

2013-02-27     류옥경 기자

휘발유 인상되면 세탁 드라이 기름도 올라 어려움 가중

▲ 오정일 뽀송이 세탁 대표
[호남타임즈=류옥경기자]뽀송이 세탁 오정일 대표<사진>는 5년째 지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식 시설을 갖춰 동네 세탁소를 운영하며 한 벌의 옷이라도 정성스레 다루고 세탁하는 우리네 이웃인 오 대표.

오 대표는 시민들이 자동차 기름 인상되는 것은 실감하는데, 세탁 기름 인상되는지는 잘 모른다고 얘기했다.

기계시설비·자재비는 오르는데 세탁 단가는 그대로여서 최대한 많이 작업을 하는 것이 동네 세탁소가 살아남는 방법인데 요즘은 세탁소도 우후죽순으로 많이 늘어날 뿐 아니라 세탁까지 겸업하는 운동화빨래방, 상점 없이 자동차로 영업하며 대형 공장에 맡겨버리는 1인 기업까지 생겨나다보니 동네 세탁소 설자리가 점점 좁아진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렵다보니 누구나 어려운 사정이라 그 부분에 대해선 공감한다. 그러나 상점 없이 자동차로 돌아다니며 옷을 받아 대형 공장에 맡겨버리는 1인 기업이 많이 생겨나고, 물가는 오르는데 세탁 단가는 그대로이다 못해 가격경쟁까지 일어나 소비자들은 한 푼이라도 저렴한 곳으로 맡겨버려 제 값도 못 받는 현실이 되다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직접 가게로 찾아와 옷 상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꼼꼼히 같이 본 후에 세탁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전화 한 통으로 수거·배달까지 원스톱으로 되다보니 그 과정에서 맡기기 전과 후의 옷 상태가 다르다는 분쟁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옷 상태에 따라 형광등 불빛에 노출되다 보면 탈색되는 점과, 빠지지 않는 얼룩을 보고 세탁과정 없이 다림질만 한 건 아닌지 등의 세탁소의 잘못으로 넘겨진다는 것이다.

오 대표는 “옷의 상태와 관리 방법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많은데 세탁소에 맡긴 후 옷이 변형되었다고 막무가내로 억지부리는 일도 잦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하소연을 했다.

또한 대형 체인점, 세탁 업무를 겸하는 운동화빨래방, 영업 형식인 1인 기업 등은 종종 자체적으로 세탁 기계 설비를 갖추어놓지 않아 대형 공장에 위탁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고객들의 옷이 한꺼번에 몰아서 세탁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개털 등이 묻은 옷과 함께 세탁되다 보면 알레르기가 있는 다른 고객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오 대표는 목포시 세탁협회가 업종 구분에 더욱 신경써주기를 바라고, 시에서 진행하는 세탁소 위생교육도 세탁 시설이 갖추어진 정식 세탁소만 따로 구분되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본사에 바라는 점을 질문했다.

“목포 시내 교통을 보면 신호위반도 많고 클락션도 많이 울려대며 무단횡단도 많은 편이며, 운전을 하다보면 아찔한 경우가 종종 있다. 목포타임즈에서 연재 형식으로 교통에 관해 지속적으로 기사를 실어 목포 교통문화 발전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목포타임즈신문 제50호 2013년 2월 27일자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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