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에너지절약 ‘강력 추진’

하당 한솔문고 주변 특별관리지역 지정

2013-06-25     고영 기자

에너지절약 대책본부 구성해 집중 단속

[호남타임즈=고영기자]목포시가 하계 전력수급 및 에너지절약 대책을 수립하고 에너지 절약 운동을 강력하게 펼칠 전망이다.

이는 원전 3기 정지로 사상 최악의 전력난 및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피크시간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예비력이 마이너스 198만KW까지 하락하는 초유의 상황이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총괄반, 상황반, 시민감시단 등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6월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7월부터 8월까지 에너지사용제한 조치를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 강력한 단속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단속 대상 행위는 ▲100㎾ 이상 건물의 경우 냉방온도를 26℃ 이상 제한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 ▲공공기관,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경우 전력피크시간대(14:00~17:00)에 순차 유휴 등이다.

이를 위반하여 적발될 경우 최초 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2차 100만 원, 3차 200만 원 등 최고 300만 원까지 부과한다.

특히 하당 한솔문고 주변 상권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집중 단속을 통해 특별 관리하게 된다.

시는 본청 및 사업소 등 직소기관을 대상으로 냉방운동 28℃로 제한하기로 하고, 전력수급 관심단계(예비력 400만㎾ 이하)와 주의단계(예비력 300만㎾ 이하) 진입 시 공공기관 난방기 순차 운휴와 전면 중지 및 자율단전을 실시하여 정전 사태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경관조명 및 터널 등에 대해 안전과 방범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점등시간으로 조정하기로 하고, 중소영업체, 가정 등 전 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여 자발적으로 5% 절전운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목포타임즈신문 제63호 2013년 6월 27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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