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노사, 임금협상 무분규 잠정합의

기본급 3만500원 인상, 격려금 200%+300만 원 지급 등

2013-07-25     정진영 기자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하경진) 노사가 2013년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24일 교섭에서 기본급 3만500원 인상, 경영위기 극복 격려금 200%, 노사화합 격려금 200만 원, 안전 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 원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정부 절전 규제에 의한 하기휴가 변경 관련 특별휴가(8월 12일) 실시, 사내근로복지기금 6억 원 추가 출연 등에도 합의했다.

지난 6월 4일 상견례를 가진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지금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여왔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건조물량 감소, 선가 하락 등 최근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해 노사가 인식을 함께한 결과 무분규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놓고 25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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